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100% 자연분해 ‘비닐’ 생산기업 투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100% 자연분해 ‘비닐’ 생산기업 투자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4.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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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이용 자연분해 가능한 플라스틱 대체재 생산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 울산 소재)에 펀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일회용품 대체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창업한지 3년이 채 안됐지만 잠재력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2019년 농식품창업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9 도전K-스타트업 국방부장관상등에 선정된 바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의 주요 제품은 계란판, 과일 포장용기, 비닐봉투, 종이컵, 식품 포장용기, 일회용기 등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 중인 친환경제품.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 중인 친환경제품.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해 100% 자연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울러 기존 펄프와 목재를 활용하는 친환경 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계란판의 경우 계란 향균 효과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비닐봉투는 뜨거운 물에 100% 녹는 제품이다.

특히 일회용 종이컵의 코팅재는 현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양산 성공 시 기존 종이컵과 단가는 비슷하나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한 제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하는 재원은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으로, 센터가 창업 3년 이내의 우수 창업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이다.

'인천지식재산 제2호 투자조합'은 총 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30억 원은 2019년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 선정돼 모태펀드 운영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출자 받았다. 10억 원은 인천시가, 나머지가 10억 원은 인천지역 중견기업과 전문 엔젤 투자자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김석준 센터장은 “환경오염에 따른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식회사 마린이노베이션과 같은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대체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며 “마린이노베이션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