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총선, 민주 2곳ㆍ통합 1곳 '우세지역' ... 정의 '없음'
인천총선, 민주 2곳ㆍ통합 1곳 '우세지역' ... 정의 '없음'
  • 김현철 기자
  • 승인 2020.04.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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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계양갑·을...통합 연수을 '우세' 분석
민주-통합당 부평갑‧서구갑 '박빙' 예측
정의, 경합열세지역 극복해 2~3승 노려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요 정당이 분석하는 판세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곳에서 우세, 통합당은 1곳에서 우세, 정의당은 우세한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  

각 정당은 분석 기준을 ‘우세-경합 우세-경합-경합 열세-열세’로 나눠 선거구별 여론조사와 역대 선거결과, 후보 경쟁력 등 항목별로 각 정당이 생각하는 기준대로 판세를 분석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우세’ 지역으로 계양갑과 계양을 등 2곳을 꼽았다. ‘경합 우세’ 지역으로 판단한 곳은 연수갑, 남동갑, 남동을, 부평을, 서구을 등 5곳이었다.

‘경합’으로 판단한 곳은 나머지 6곳으로, 중‧강화‧옹진, 동‧미추홀갑, 동‧미추홀을, 연수을, 부평갑, 서구갑 등이다.

이를 토대로 민주당은 ‘경합’지역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고, 인천 13개 선거구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통합당 인천시당은 ‘우세’ 지역으로 연수을을 꼽았고,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중‧강화‧옹진, 동‧미추홀갑, 연수갑, 남동갑 등 4곳이다. 부평갑, 서구갑은 ‘경합’ 지역으로 봤다.

‘경합 열세’로 판단한 곳은 동‧미추홀을, 서구을 등 2곳이었으며, 남동을, 부평을, 계양갑, 계양을 등 4곳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당은 인천에서 10곳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정의당은 이번 21대 총선 인천 선거구 13곳 중 6곳에 출마했으며,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당대표를 지낸 이정미 후보가 출마한 연수을에 대해선 ‘경합 열세’로 판단해 당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나머지 5곳에 대해선 ‘열세’라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서로 박빙 승부를 예측하는 지역은 부평갑과 서구갑 등 2곳이다. 부평갑은 민주당에서 이성만 후보가 통합당에선 현역인 정유섭 후보가 나섰다. 서구갑은 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4번째 대결을 벌인다.

민주당이 경합으로 꼽은 지역 중 동‧미추홀갑, 동‧미추홀을, 서구갑 등은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으로, 정의당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승부가 바뀔 수도 있어 마지막까지 현재 판세로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통합당은 동‧미추홀갑에 대해선 ‘경합 우세’로, 동‧미추홀을에선 ‘경합 열세’로 판단했다. 특히 동‧미추홀을은 현역인 윤상현 후보가 공천배제(컷오프)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변수가 더 커진 선거구다.

계양갑과 계양을은 민주당에선 당선 안정권으로, 통합당은 당선이 힘든 곳으로 분류했다. 미리 승부의 향배를 알 순 없지만,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됐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현재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다소 유리하게 나오고 있지만 마지막 까지 방심할 순 없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숨은 보수표(샤이 보수)를 감안하면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 투표날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경합 열세 지역을 포함해 인천에서 2~3석 승리를 노리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서 시민들에게 후보들의 경쟁력을 평가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