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72번째 확진환자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미추홀구 주안6동에 거주하는 A씨(69, 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4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모친을 간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모친 사망 후 동구 소재 장례식장에서 모친상을 치렀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후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해 1일부터 전면 폐쇄 조치 됐다. A씨와 자매인 B씨(57, 여, 옹진군 공무원, 3월 31일 확진), C씨(65, 여, 옥련동, 4월 1일 확진)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감염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추홀구가 공개한 A씨의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모친상을 치르고, 27일 자택에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3월 28일엔 홈플러스 간석점 소재 치과와 내과 병원에 내원했고, 30일과 31일엔 주안동 소재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난 달 31일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4월 1일 새벽 확진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자녀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 1일 현재 인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자를 포함해 7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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