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평갑 정유섭 후보도 방문 ··· “보수 간 통합 이뤄 반드시 총선 승리해야”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갑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 선거사무소에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지지 방문해 보수 통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31일 연수구갑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 사무실을 유승민 의원이 방문해 정 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유승민 국회의원은 31일 오후 정승연 후보 선거사무소에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승연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연수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214표 차이로 졌다. 연수갑 선거구는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도 맞붙은 두 후보의 재대결로 이슈된 지역이다.

유승민 의원은 “그동안 보수가 분열됐지만 이번에 과거 갈등을 다 잊고, 힘을 합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현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선거에 얻지 못한 연수구민 214명의 마음을 오늘 확보하러 왔다”라며 “총선 마지막 순간까지 정 후보의 진심을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해 이번에는 연수갑 지역을 탈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현 정권이 경제를 망쳤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긴급생계지원 정책도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소득 하위 70%, 1400만 가구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 보단 정말 어려운 빈곤층에게는 지원금을 더 주고, 살만한 사람에게는 덜 주는 등 소득에 따라 차등해서 지원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승연 후보도 “전국민에게 무분별하게 자금을 살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서민들에게 줘야한다”라며 동의했다.

이어 연수구 원도심 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송도유원지 불법 중고차 단지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유원지를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도시 성장동력 마련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연수구 원도심에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아 성장동력이 없기 때문에 도시가 낙후되는 것이다”라며 “송도유원지에 문화복합시설, 시민들의 휴식처를 제대로 설계해 일자리, 성장동력 마련해야하며,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 발전 이뤄야한다”고 공약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이 부평갑 정유섭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한편, 정승연 후보 지원에 앞서 유 의원은 인천 부평갑 통합당 정유섭 후보 선거사무실도 방문했다. 그는 “정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26표 차이로 가까스로 당선됐는데, 이번 총선에는 2만6000표 차이로 압승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망쳐놓은 우리 경제와 안보 등을 알지만 코로나19가 다 덮어버렸다”며, "이번 총선에서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방문 후 유 의원과 정 후보는 함께 부평지하도 상가를 찾아 매출감소와 소상공인 대출 지연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