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선대위 발대식…‘드라이브 스루’ 방식 임명장 수여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서구을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이행숙 전 자유한국당 서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지난 29일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훈국 전 서구청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9일 열린 서구을 이행숙 후보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모습.(사진제공ㆍ이행숙 행복캠프)

이행숙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29일 '이행숙의 행복캠프'에서 시민선거대책위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은 이 후보 유튜브 개인 채널인 ‘이행숙의 행복TV’에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게재됐다. 이 후보는 시민선거대책위원 임명장 수여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후보는 발대식에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모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함께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상대 후보와 열심히 싸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재심 신청을 하며 끝까지 싸웠지만 결국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몇날며칠을 꼬박 새우며 고민한 끝에 한 번은 지역의 목소리를 내는 후보가 출마해야 하지 않겠냐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랫동안 주민들과 함께 구상해온 서구의 변화를 제가 꼭 실현하겠다. 어려운 선거지만 끝까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잘 받들고 모시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치르는 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해선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사퇴하기로 박 후보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훈국 선대위원장은 “서구청장을 할 때 이행숙 후보는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아 서구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쓴 적이 있다”라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서구 발전을 위해 또다시 함께 힘을 합치게 됐다. 지난 총선에 이어 서구와 상관없는 후보가 공천을 받은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선거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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