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백신” 연수구 마을공동체 코로나19 극복 나눔활동 ‘눈길’
“시민이 백신” 연수구 마을공동체 코로나19 극복 나눔활동 ‘눈길’
  • 이서인 기자
  • 승인 2020.03.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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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정 271곳에 ‘행복꾸러미’ 전달
3월 한 달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시락 제공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구에 있는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코로나19 마을과 함께 이겨내기 모임(이하 코로나19 극복 마을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30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행복꾸러미’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제공ㆍ연수구)
연수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정에 전달할 행복꾸러미를 만드는 모습.(사진제공ㆍ연수구)

‘코로나19 극복 마을모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갖가지 식품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30일 전달했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모금을 시작했으며, 목표로 한 1000만 원보다 더 많이 모았다. 이 돈으로 반찬과 간식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정 271곳에 전달했다.

행복꾸러미 만들기에는 ‘코로나19 극복 마을모임’ 외에도 송도국제도시 맘카페, 연수구사회복지협의회, 인천여성회 연수지부, 인천시민재단 등이 함께 했다. 배송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에서 담당했다. 또, 이 행사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참여했다.

장수진 ‘코로나19 극복 마을모임’ 대표는 “이번 행복꾸러미 나눔은 단순히 먹거리 전달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마을 안에서 심리적 거리는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3월 한 달 간 연수구보건소 의료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연수평화복지연대)
연수구 마을공동체는 3월 한 달간 연수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사진제공ㆍ인천연수평화복지연대)

또, ‘코로나19 극복 마을모임’은 지난 3일부터 한 달 가까이 연수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 ‘개구리네 한솥밥 찾아가는 도시락’ 나눔은 연수구 마을공동체들을 비롯해 연수구 소재 식당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반찬들로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도시락 나눔에 참여한 소순길 인천연수평화복지연대 운영위원은 “코로나19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끝이 보이지 않아 우울하지만, 코로나19와 싸울 우리의 무기는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희망이 생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 활동을 하는 청학동 마을공동체 ‘재주 많은 곰’은 면 마스크를 제작해 연수동 함박마을에 있는 ‘너머인천 고려인 문화원’과 대구에 있는 장애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맘카페는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할 마스크를 연수구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