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효성동 일대, 동구 화수·화평동 일대

[인천투데이 박길상 기자] 인천시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구 화수·화평동 일대와 계양구 효성동 일대를 지역 최초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동구 화수, 화평동 일대                               / 사진제공 인천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 지정요건에 따라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지정요건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미세먼지(PM-10) 50㎍/㎥ 이하, 초미세먼지(PM-2.5) 15㎍/㎥ 이하)을 초과하면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시는 작년 하반기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계양구 효성동 일원(공업지역 및 교통밀집지역 인근 거주지역, 0.54㎢)과 동구 화수·화평동 일원(공업지역 인근 주거지역, 0.38㎢) 2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회피시설,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지원사업을 지역실정에 맞게 우선 추진한다.

계양구 효성동 일대                                   /사진제공 인천시

이번에 선정된 2곳은 환경부 협의를 거쳐 4월초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최종 지정 고시된다. 시는 현장 모니터링을 거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속적 추가 할 계획이다.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 “인천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하여 지역 맞춤형으로 지원·관리하고,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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