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선관위, 민주당 동·미추홀을 남영희 검찰고발
미추홀구선관위, 민주당 동·미추홀을 남영희 검찰고발
  • 이보렴 기자
  • 승인 2020.03.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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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청와대행정관 재직기간 183일
홍보할 때는 593일이라고 부풀려 홍보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미추홀구선거관리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후보를 검찰 고발했다.

미추홀구 선관위는 지난 27일 남 후보를 자신의 경력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영희 후보가 직접 밝힌 자신의 청와대 경력 (남영희 후보 SNS 갈무리 사진)
남영희 후보가 직접 밝힌 자신의 청와대 경력 (남영희 후보 SNS 갈무리 사진)

앞서 지난 8일 남 후보와 경선을 벌인 민주당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지자측은 남 후보가 청와대 전 행정관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미추홀구 선관위에 신고했다.

남 후보의 저서 ‘따뜻한 카리스마’와 1월 20일 보낸 문자메시지 등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593일간 근무했다’고 한 내용이 문제라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2019년 4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24일까지 총 183일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남 후보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와대 행정관 5급으로 근무한 기간에 대해 2019년 4월 25일부터 2019년 10월 24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박 전 미추홀구청장은 남 후보가 경력을 부풀린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은 ‘문제없다’는 결론을 냈지만, 선관위 판단은 달랐다.

남 후보 측에서 발송한 홍보문자
남 후보 측에서 발송한 홍보문자

선관위는 남 후보의 이러한 홍보가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에 규정한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허위사실 공표 등 중대선거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구청장 지지자 측은 지난 26일 남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전 구청장 지지자 측은 남 후보가 청와대에 재직할 당시인 지난해 5월~7월 권리당원을 모집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사전 선거운동과 정치 중립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미추홀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