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 조정지역 주민들, “소외받는다” 문제 제기
인천 선거구 조정지역 주민들, “소외받는다” 문제 제기
  • 장호영 기자
  • 승인 2020.03.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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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민들 “선거구 변경 홍보 제대로 안돼”
청라 주민들 “서구을 후보자들 청라 소외”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인천의 해당 지역 주민들이 선거에서 소외를 받고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21대 총선 인천지역 선거구 획정안
21대 총선 인천지역 선거구 획정안

동구 주민 등에 따르면,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속해있다가 미추홀구갑 선거구로 옮겨 간 동구 주민들은 최근 선거구 변경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동구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변경 안내 현수막’을 각 동마다 1개씩 설치했지만, 주민들은 현수막 홍보 정도로는 안내가 미흡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동구의 경우 만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 중 21.6%에 달하는 만큼 더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선관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자체 제작한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구갑 선거구에서 서구을 선거구로 조정된 청라3동 관련해서도 주민들로부터 서구을 후보자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라의 지역 언론이 총선 관련 후보자 토론회 참석을 제안했지만,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종진 예비후보가 참석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무소속 이행숙 예비후보 만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청라 주민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의 배석희 회장은 “거대 양당의 두 후보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토론회 참석을 거부했다”며 “청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공약도 없는 등 청라를 소외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일정 상 참여가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고, 청라소각장 반대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의 차질없는 추진 등 공약이 있다”고 답했다.

박종진 예비후보는 “토론회 참석 요청 이야기를 들은 사실이 없고 거부한 적도 없다”며 “청라소각장 폐쇄 등 청라 관련 공약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행숙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청라 현안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청라미래학교 선도지구 지정, 청라시티타워와 스타필드 임기 내 완공 등 청라 관련 공약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토론회에는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