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주년 개원 기념식 취소하고 임직원에 지급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길병원 건물 모습.(사진제공 길병원)

길병원은 62회 개원 기념일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기념식은 개최하지 않고 대신 온누리상품권 2억 원 어치를 구매해 임직원 4000여 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개원기념일에 지급하는 기념선물을 올해는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이길여 길병원 설립자는 개원 기념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가와 지역사회, 환자안전을 위해 소명을 완수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에 맞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경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로 삼자”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