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주민들, 위기지역 지정요구 릴레이 민원 시작
“고용위기 직격탄 맞은 지역경제 정부가 나서 살려야”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은 지난 24일부터 정부와 인천시에 영종국제도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라는 민원을 릴레이로 제기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영종국제도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 경제적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급 휴직과 희망퇴직 등으로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이 줄어 내수가 크게 줄었고, 공항 이용객이 급감해 운수업과 관광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도시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호소하며 “영종국제도시는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반드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은 지난 23일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일 이용객이 5% 이하로 줄어든 인천공항에서 각종 고용 편·불법이 난무하며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정부가 인천공항과 영종지역을 고용위지기역으로 지정하고, 한시적 해고 금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 내부. 코로나 19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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