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투데이 인터넷방송 <인투티비>는 21대 총선을 맞아 인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으며, 응한 순으로 초청하고 있다.

이번 순서는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구을 이원복 예비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15대와 17대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후보다. 정계에서 은퇴를 고민했지만, 당원들이 찾아와 읍소해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오랜 기간 정계를 떠나있었지만 다른 정치인들이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한다. 아래는 이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 21대 총선 출마 이유와 이번 총선의 의미는?

정계 은퇴를 고민하던 중 많은 당원들이 찾아와 정계 복귀를 요청했다.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계속 사양했지만, 현 정부가 국가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 정치나 선동, 선거를 위해 국가, 외교 관계 등 기본 틀은 흩트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출마를 결심했다.

역대 안 중요한 총선은 없었다. 헌데 이번 총선은 자유민주주의체제라고 하는 그 기둥과 의회민주주의체제라는 기둥을 지키는 선거다. 이것이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 본인의 장점과 정치적 성과는?

상대당 후보라고 해서 비난하고 비판하지 않는다. 항상 존중하려 하고 있고, 연배 상 상대후보들 보다 대선배이기도하고 나라를 위해 상대당 후보도 좋은 정치를 펼치기 바라고 축복한다. 이런 점이 장점이다.

국토 3면이 해안인데 3면 해안도로망을 기획했다. 또 수도권 제1, 2 순환고속도로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지하철 타면 항상 보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모든 역에 설치해 서비스 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역구 내에 있는 서창2지구의 모델을 제시한 것도 본인이다.

▶ 당선되면 발의할 1호 법안과 하고 싶은 상임위원회는?

우리나라는 법의 범람이다. 법이 너무 많다. 걸고넘어지면 웬만한 시민들이 다 법에 걸린다.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발이하자면 그린벨트법 고쳐야 한다. 그린벨트 여분 땅이 많다. 그린벨트 이외의 땅과 바꿔서 충분히 그린벨트를 유지하면서 개발도 가능하다.

지난 2번 국회의원 하면서, 건설교통위를 해보지 못했다. 우리나라 토지 이용계획과 국토 이용계획이 아주 난잡하다. 공무원 몇 사람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

▶ 고민하고 있는 지역 현안은?

남동구는 만성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 송도에서 쏟아져 나오는 차들, 인천 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차들이 남동구 장수동에서 병목현상을 이룬다. 고속도로 정비 등을 통해 빨리 해결해 줘야 한다.

제2경인전철도 시급하다. 서창동주민 뿐만 아니라, 인천 남부권 시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할 때 송내, 부평역에서 환승해야한다.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 정계를 떠난 지 12년이다. 주민과 스킨십, 지역 현안에서 상대 후보보다 불리한 것 아닌가?

내가 없을 때 다른 사람이 국회의원을 대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해 모두 존중한다.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할 순 있지만, 누가 하든 주민들을 위해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박수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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