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처위한 비상경제 정책도 발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윤관석)이 24일 21대 총선 후보자들과 함께 인천 2호 공약으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총선 2호 공약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교흥, 윤관석, 송영길, 허종식 예비후보.(사진제공 민주당 인천시당)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오전 당사 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국난극복 비상 경제 정책’과 인천을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으로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일자리 분야 등 총선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윤관석 시당위원장, 송영길 대한민국미래준비 인천선거대책위원장,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앞선 지난 19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1호 공약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을 시님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2호 공약을 발표하며 뿌리 산업 혁신과 미래산업 기반 확충으로 인천을 양질의 일자리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2호 공약 발표에 앞서 비상경제 정책을 먼저 발표했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금융환경 조성 ▲50조원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으로 중소 상공인·자영업·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지원 ▲각 지자체별 소통채널 등으로 인포데믹(정보전염병)을 차단 ▲인천시 코로나 추경 신속 집행과 재정 집행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어 경제일자리 분야의 구체적인 공약으로 ▲뿌리산업 혁신과 스마트산업 육성 ▲미래산업 성장기반 확충 ▲청년경제 활성화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등 주요 5개 부문을 발표했다.

5개 부문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뿌리산업 혁신과 스마트산업 육성’은 남동·부평·주안 등 산업단지를 스마트 산단으로 육성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고, 한국지엠 공장을 첨단자동차 산업 글로벌 기지화하고 한국지엠의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글로벌 지엠 디자인 허브로 도약시켜 인천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미래산업 성장기반 확충’은 산학연을 연계한 바이오 헬스 밸리 조성, 드론·자율차 등 신 교통수단 산업 R&D(연구개발) 허브 구축, 항공정비산업단지(MRO) 조성 등으로 신기술·신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혁신성장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이다.

‘청년 경제 활성화로 청년 일자리 확충’ 공약은 계양 테크노밸리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따른 10만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혁신 클러스터, 청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인천형 중소기업 취업 청년 복지포인트 제도,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는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과 대학을 잇는 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원, 규제자유지역 지정으로 첨단 산업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와 기업 투자가 이뤄지게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한 녹색금융투자 클러스터 조성, GCF 사무국 소재 도시인 송도의 국가적 위상 향상 의지도 밝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대한 지원 확대’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충을 통해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업체 당 대출한도를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e음카드’ 지원을 확대해 소비 감축으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 회복의 개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민주당 인천시당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치닫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먼저 비상경제정책을 발표했다”며 “과감한 정책 지원으로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2호 공약은 단순히 총선만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향후 10년 인천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 갈 새엔진을 만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산업의 혁신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고 성장기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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