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ㆍLH와 공동 사업시행 협약 체결
청년창업지원ㆍ복합문화시설과 청년임대주택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서구 석남 거북이기지와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에 착수한다.

시는 석남 거북이기지와 어울림센터 조성을 위해 서구(구청장 이재현)ㆍ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장종우)와 3자 공동 사업시행을 협약한다고 24일 밝혔다.

석남 거북이기지와 어울림센터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구간 주변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마중물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서구 석남 거북이기지 기본 구상도. (제공ㆍ인천시)
인천 서구 석남 어울림센터 기본 구상도. (제공ㆍ인천시)

석남 거북이기지는 서구 석남동 484-4번지에 지하3층ㆍ지상9층, 연면적 2224.3㎡ 규모의 청년창업지원시설로 건설된다. 창업보육센터와 청년임대주택(60가구), 공영주차장(100면)을 갖춘다. 사업비는 144억 원이다. 이중 100억 원은 국비와 시비 50억 원씩으로 충당하며, 나머지는 LH 사업비 26억4000만 원과 주택공공기금 17억6000만 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석남 어울림센터는 서구 석남동 481-1번지에 지하2층ㆍ지상7층, 연면적 2975.8㎡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건설된다. 문화센터와 청년임대주택(109가구), 공영주차장(76면)으로 구성한다. 사업비는 194억 원인데, 국비와 시비가 42억5000만 원씩, 총 85억 원이다. 여기에 LH 사업비 65억4000만 원과 주택공공기금 43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거북이기지 토지 매입과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제물포 스마트타운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구는 어울림센터 토지를 매입하며, 문화커뮤니티센터ㆍ건강생활지원센터ㆍ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운영한다. LH는 거북이기지와 어울림센터 청년임대주택 건설ㆍ운영을 담당한다.

3자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4월에 설계를 공모하고 7월에 기본ㆍ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 착공해 2023년 6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천준홍 시 고속도로재생과장은 “이번 협약은 마중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주민들이 사업의 가시적 성과물을 보다 빨리 체감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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