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5분 이동 실현
제2공항철도 종착역 KTX송도역으로 연장
신항인입철도 월판(월곶-판교)선 송도까지 연장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정의당 이정미(비례, 연수구을 예비후보) 국회의원이 ‘수도권광역철도 B노선(GTX-B, 인천 송도~경기 마석) 제2역사 골든하버 건설’ 등 총선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 (사진제공ㆍ이정미 의원실)

이정미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총선 연수구을 예비후보로서 ‘더 빨리, 더 편하게 이정미의 7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이 발표한 7대 교통공약은 ▲GTX-B 제2역사 골든하버에 추가 건설 ▲GTX-B와 서울 남부광역급행철도(부천종합운동장~잠실) 연결(송도-강남 35분) ▲제2공항철도 종착역 KTX송도역 연장 ▲KTX송도역과 송도국제도시 연결 트램 추진 ▲신항인입철도 월판(월곶-판교)선을 송도까지 연장해 ‘송도-판교’선 운영 ▲인천 남부순환선 1구간(인천대공원, 테크노파크) 우선 착공 ▲M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준공영화다.

이 의원은 송도 중심부에 GTX-B 제1역사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골든하버와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제2역사를 짓겠다고 했다. 골든하버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객들의 GTX 이용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또, GTX-B와 서울시가 4차 국가철도망계획으로 추진 중인 서울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연결할 경우 인천 송도에서 서울 강남까지 35분 도착이 가능하다.

이 의원은 “GTX-B 제2역사를 골든하버쪽에 추가 건설하면 인근 아암물류2단지 완충녹지 등 지하공간에 차량기지(열차정비·회차 시설)를 지을 수 있다”라며 “송도중심지 지하에 차량기지를 짓는 것에 비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제2공항철도 종착역을 인천역에서 KTX송도역(2025년 개통예정)으로 연장하는 공약을 냈다. 종착역을 KTX송도역으로 연장하면 시민들은 KTX와 경강선(월곶~강릉) 한번 환승만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송도국제도시와 KTX송도역을 트램으로 연결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해당 트램은 옥련 전통시장과 동춘동 테마파크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송도순환트램과 함께 공약으로 냈다.

이 의원은 인천신항 철도인입선의 경우 현재 공사 중인 월판(월곶-판교)선을 송판(송도-판교)선으로 연장해 송도 도심구간을 지하화 하는 한편 여객기능을 추가해 비용 대비 편익비율(BC값)과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송도에서 판교 등 IT 단지로 출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현재 예비타당성 비용 대비 편익비율(BC값)이 높은 인천 남부순환선 1구간(인천대공원~송도 테크노파크) 우선 착공을 주장했다. 1구간을 착공할 시 인천 시민들이 송도 세브란스병원(준공 예정)에 접근성이 높아지고, 교통 사각지대인 송도 5·7공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 또한 향상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노선 폐쇄로 몸살을 겪은 M광역버스를 준공영화하고 노선을 확대해 교통 공공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간선이나 지선버스 편성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교통공약은 송도에 살면서 주민과 함께 직접 느낀 부분을 공약으로 만들었다”라며 “이번 7대 교통공약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송도·옥련·동춘동을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더 크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국회의원 21대 총선 교통공약 설명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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