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무소속 출마설 관련 기자회견 관측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21대 총선 인천 부평을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확정할 경우 부평을이 최대 접전지역으로 부각할 전망이다.

인천 정가 소식통 얘기를 종합하면 홍 전 청장은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무소속 출마설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21대 총선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예비후보.

홍 전 청장은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경선에서 패배 한 뒤,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홍 전 청장은 경선 패배 후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30년 가까이 사랑하고 지켜왔던 당입니다. 당이 표명하는 가치, 우리 강령에 빛나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위해, 당 내 민주화와 촛불정신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당에 남아 더이상 무슨 일을 더할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인천 정가 안팎에선 부평을 무소속 출마를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왔고, 실제로 홍 전 청장은 지난 주말을 이용해 이번 경선에 참여한 자신의 핵심지지자들과 워크샵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패배 후 경선캠프 내부에선 무소속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핵심지지자들이 참여한 주말 워크샵에선 무소속 출마를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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