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학ㆍ스마트시티 분야 석ㆍ박사 10명 시작… 산학협력 기대
인천경제청, 향우 바이오도 연구… 인천글로벌캠퍼스 혁신 기대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센터(SCIGC, Stanford research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가 올해 9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원재 청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스탠퍼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 인천글로벌캠퍼스연구소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역청장(사진 가운데) 등이 지난해 12월 스탠퍼드대학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는 이 청장을 비롯 스탠퍼드 공대 학장, 스탠퍼드 도시환경공학부 부교수, 스탠퍼드대 지속가능한 개발 및 경쟁력 센터(SDGC), 스탠퍼드 디자인 연구소, 스탠퍼드 국제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역청장(사진 가운데) 등이 지난해 12월 스탠퍼드대학과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는 이 청장을 비롯 스탠퍼드 공대 학장, 스탠퍼드 도시환경공학부 부교수, 스탠퍼드대 지속가능한 개발 및 경쟁력 센터(SDGC), 스탠퍼드 디자인 연구소, 스탠퍼드 국제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스탠퍼드대학은 인천글로벌캠퍼스연구소 설립을 위해 최근 인천경제청의 도움을 얻어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법인명은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센터(SCIGC, Stanford research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이다.

송도 스탠퍼드대 연구센터는 주로 스마트시티 기술, 도시환경, 재무와 경제, 스마트 시티 통합과 보급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대학과 관련 기관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에서 우선 스탠퍼드대는 올해 9월 도시공학과 스마트시티기술 분야 석ㆍ박사 이상의 연구진 10명을 인천글로벌캠퍼스연구센터에 파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스마트시티 기술을 송도국제도시 등에 구현하고 있고, 외국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하고 있는 만큼 우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기술 영역 외에도 재무적 측면에서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 관계자는 “스탠퍼드대 연구센터가 개소하면 국내 대학은 물론 기업과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가 기대된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뿌리가 됐던 곳으로, 국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퍼드대연구센터는 향후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산학협력이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가 송도국제도시 등에 바이오헬스밸리를 구상하고 있는데, 스탠퍼드대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스탠퍼드대 연구센터가 연구 분야를 스마트시티에서 향후 바이오의약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미국 본교와도 협업키로 한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뉴욕주립대, 뉴욕패션스쿨, 유타대, 겐트대, 조지메이슨대 등 해외 대학이 5개를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9월 스탠퍼드대 연구소센터 개소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혁신교육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또한 산·학·연 협업으로 국제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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