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6000대 전시… 정비에서 부품판매까지 종합서비스 제공
2022년 11월 개장 예정… 인천공항ㆍ인천항 가까워 수출용이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오토렉스(주)가 이르면 올해 5월 인천 북항 인근 중고차 유통복합시설 ‘인천오토렉스’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준공 목표시점은 착공 후 약 28개월로 2022년 9월로 예상되며, 중고차매매상사를 비롯해 음식점과 병원 등 편의시설 입주는 준공 후 2~3개월 뒤인 11월로 전망된다. 인천오토렉스는 현재 사전 청약을 실시하고 있고, 3월 현재 청약률은 약 60%이다.

인천오토렉스 중고차 매매와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중고차종합서비스 전문단지다. 인천오토렉스는 서구 원창동 392-21 일원 1만4660㎡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자동차㈜는 지난해 9월 인천오토렉스 건립을 위해 해당 토지를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사들였다. 오토렉스 전체 건축면적은 약 10만4955㎡(약 3만1749평)로 지하 5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 오토렉스' 조감도.

인천오토렉스는 차량을 실내에 전시하며 판매하는 백화점식 유통단지로 중고차 매매·수출 과정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에 내에서 중고차 개조와 정비, 검사, 자동차부품 판매 등이 이뤄지고, 중고차 매매상사 127개가 들어설 예정이며, 중고차 6000대를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편의시설로 금융기관·음식점·약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오토렉스에는 차량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일일 차량 전시·판매 대수, 각 차량의 특장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천오토렉스는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인천공항과 인천항과 가까워 중고차 수출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 중고차가 중동에서 인기가 많은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이어들이 인천오토렉스에 들러 전시된 차량을 둘러본 뒤 주문한 차량을 인천항으로 빼면 된다.

특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가 인근에 있고, 경인·제2경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인천오토렉스의 물류 인프라가 좋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1월 건축위원회를 열고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건립 예정인 인천오토렉스 건축물을 심의한 뒤, 조건부 의결했다.

건축주인 인천오토렉스(주)는 건축위원회 검토의견을 토대로 계획을 반영해 조만간 서구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허가가 나오는 대로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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