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 총선 출마자 일동,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자회견
“정치판 꼼수 난무...민생만 생각하겠다”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정의당 인천시당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른바 ‘코로나 뉴딜’ 추진을 촉구했다.

정의당 인천시당 21대 총선 출마자 일동은 19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이정미 국회의원, 김응호 부평을 예비후보, 배진교 비례대표 후보, 문영미 동·미추홀갑, 정수영 동·미추홀을 예비후보, 최승원 남동을 예비후보, 김중삼 서구갑 예비후보 참석했으며, 조선희 인천시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정의당 인천시당 21대 총선 출마자 일동은 19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이정미 의원은 “‘코로나 뉴딜’로 대한민국 인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 앞에 가해진 위협은 코로나 바이러스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는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섰고, 1930년대 세계 대공황에 버금간다는 예측도 나온다”며 “세계 경제 전문가들도 시민에게 직접 현금으로 소득 피해를 지원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공화당 트럼프 정부까지 모든 미국인에게 1000달러씩 ‘직접’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한국은 지난 11조7000억 원 규모 추경을 통과시켰지만 직접 지원은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총선 직후 50조 원 규모 2차 추경을 실시해 전 국민에게 일회성 기본소득 100만 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상 5년 만기 무이자 대출, 노동약자 1200만 명 대상 소득보전 등으로 이른바 ‘코로나 뉴딜’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평을 예비후보인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 정의당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을 ‘119민생센터’로 전환해 경제위기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뿐만 아니라 인천시도 타 시·도처럼 긴급생활비를 지급하는 논의를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 조금 더 실질적이고 과감하게 민생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마스크 국가 책임공급 ▲재난피해 직접소득 지원 ▲인천형 재난기본소득 조례 제정 ▲가족돌봄 유급휴가제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인천 정의당 출마자들은 “정치권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반칙과 꼼수가 난무하는 정치판 모습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은 원칙과 정도를 지키며 민생만을 생각하겠다. 국민과 함께 재난을 이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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