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기득권 양당 정치 해체에 의미”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정의당 최승원 전 인천 남동구의원이 21대 총선 남동구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에따라 남동구을 선거구는 최 후보 외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이원복 예비후보와 최근 통합당의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김지호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승원 전 남동구의회 의원이 18일 21대 총선 정의당 남동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제공 최승원 예비후보)

최 예비후보는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응원을 보내며,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우리 모우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갖는다”라며 “21대 총선 가치는 기득권 양당의 ‘의석수’가 아닌 ‘함께 살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 양당정치 속에 정치 불신만 가득 차 있다. 자신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며 “비정상이 정상이라 우기는 참담한 모습만 보이는 두 거대 양당 기득권에 파열구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남동 새인물론을 언급하며 “기득권 양당이 주고받는 정치로 변화가 없다. 남동엔 새인물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며, 최승원의 오늘이 대한민국의 내일로, 상식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선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출마해 22.02%를 득표하며, 만만찮은 득표력을 과시한 만큼 같은 당 최 예비후보의 출마는 남동을 선거에 큰 변수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최 예비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정책특보, 7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자산 양극화 ▲부동산 불패신화 등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 탄탄한 일자리와 노동 존중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인간의 품격’을 지킬 수 있는 사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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