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신청 의료기관에 1인당 5백만원까지 진료비 지원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법체류 이주노동자와 노숙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평구 보건소(소장 김성종)가 무료진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보건소는 18일 이같이 밝히고,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고취시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사업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수술비를 포함한 진료비와 입원비를 1인당 5백만원 이내로 하는 지원범위를 정하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현재 무료진료를 실시할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 “수술실과 입원실 등 일정의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은 후, 이 의료기관이 불법체류자나 노숙자를 진료한 청구서를 보건소에 제출하면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며 관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비(복권기금)로 전액 지원되며, 관내 불법체류 이주노동자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 800여명에 달해 이보다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509-8250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