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촉구 건의안 채택
인천공항, 인천항에서 바로 격리치료 가능해야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의회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인천의료원 국가지정음압치료 병상(사진제공 인천의료원)

17일 인천시의회 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종혁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이날 “매년 5000만 명의 입국 검역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들어온다”며 “감염병의 국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평상시 감염병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등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준 시의원은 “감염병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이번 ‘코로나19’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하는 바이러스가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서 바로 격리 치료할 수 있게 인천의료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 지정 감염병 전문병원을 구축하는 게 시급한 과제였다.

한편, 채택된 촉구 건의안은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와 복지부로 이송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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