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천 32번째 확진환자 A씨(33, 남, 작전1동 거주)가 의심증상 발현 후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12일 자차로 남동구 구월동 회사로 출근한 뒤 오후 12시 30분께 인근 칼국수 가게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1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인근 카페에 들렀다.

13일엔 자차를 이용해 구월동 회사로 출근해 오후 12시 58분께 구월동 소재 음식점을 방문했다.

A씨는 음식점과 카페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식사 등을 했다. A씨가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한 시점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된 뒤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 파악에 나섰으며 A씨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방역과 임시폐쇄 조치를 시행했다.

A씨는 지난 4~5일 경남 창원을 방문했고, 11일부터 발열, 오한, 설사 등 증상을 보였다.

지난 13일 오후 6시께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해열제를 복용 후 정상 체온을 보여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

그런데 16일 계양구 한 의원을 찾아 진료 중 ‘코로나19’ 검사 추천을 받아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