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려고 30분 간 줄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구갑 유정복 예비후보가 정부를 향해 “원활한 마스크 공급을 위한 특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남동구 한 약국에서 직접 마스크를 구입한 뒤 이같이 밝히며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하고, 마스크가 동 나면 사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유 예비후보는 마스크 두 장을 구입하기 위해 30여 분간 줄을 섰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사진제공 유정복 선거운동본부)

이에 “시민들이 생업을 일시 중단하고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을 서는 건 엄청난 사회경제적 낭비이자 스트레스 원인”이라며 “대만처럼 국가가 마스크 제조기기를 다량 확보해 민간 기업에 임대하면 마스크 부족 사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민간 기업은 마스크 수요가 순간 늘었다가 갑자기 감소하게 되면 마스크 제조 실비 투자가 경영적자 원인이 될 수 있어 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악수 대신 소매?눈?웃음인사와 비누로 자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원칙 준수를 시민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유 예비후보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기존 선거운동 방식을 자제하고, 선거사무소 온라인 개소식, 유튜브 등 SNS 활동, 거리 피케팅 등 선거운동을 하며 감염병 예방 원칙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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