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건물주 30인, 업소 50개 임대료 인하ㆍ면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미추홀구 곳곳에 걸려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독려 현수막.(사진제공ㆍ미추홀구)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상가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료 운동을 지난 10일부터 전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기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건물주 30명이 업소 50개 임대료를 깎아주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임대료를 10%에서 30%까지 1~3개월간 인하한다. 이 가운데 용남시장 한 건물주는 임차인 4명에게 한 달 임대료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미추홀구는 관내 곳곳에 ‘임대료 인하, 착한 건물주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임대료 인하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지역 상가와 전통시장 임대인들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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