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 내과·약국과 작전2동 미용실 등 방문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계양구는 1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계양구 작전동 거주자로 경기도 성남 소재 은혜의 강 교회 성도인 A(남, 48)씨와 B(남, 13, A씨의 자녀)군의 동선을 오후 늦게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1일과 8일 해당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6명이 집단 발생한 뒤,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서 1일과 8일 예배 참석자 135명 명단(계양구 거주자 6명 포함)을 확보하고 15일 106명(계양구 거주자 5명 포함)에 대한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A씨는 10일과 11일에는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오산시를 자차로 방문했고 ·12일에는 계산1동의 병원과 양국을 자차와 도보로 방문했다. 13~14일에는 자택에 있었고 15일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체 체취를 한 후 자가 격리했다.

B군은 11일에는 콜택시를 타고 부평구에 갔었고 12일에는 작전2동의 미용실을 도보로 방문했다. 13~15일 동선은 A씨와 같다.

이들은 확진 판정 후 16일 새벽 1시 인하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동선은 수정이나 보와될 수 있다”며 “확진자 경유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은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다른 동거 가족 2명(배우자, 자녀)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계는 경기도가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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