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검단·검암맘과 달콤한 청라맘스, 공동 ‘행복한 밥상자 보내기’ 이벤트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지역의 맘카페인 ‘너나들이 검단·검암맘’과 ‘달콤한 청라맘스’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후원 이벤트를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너나들이 검단·검암맘’과 ‘달콤한 청라맘스’는 지난 13일부터 서구공동체복지협의회와 함께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행복한 밥상자’ 후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3주나 연기되면서 서구의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아이들이 외부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두 맘카페가 아이들을 후원하자고 마음을 모은 것이다.

두 맘카페는 5000원 씩 2000명에게 총 1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 111곳의 아이 총 144명에게 먹을거리를 가득 담은 ‘행복한 밥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벤트를 시작한 지 이틀이 조금 넘은 15일 마감한 결과,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는 2274만 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조은혜 ‘달콤한 청라맘스’ 매니저는 “두 카페에서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며 “이 과정에서 서구의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아이들 중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원 이벤트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많은 주민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금을 5000원으로 제한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너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밥상자’로 따뜻한 식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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