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위해 다양한 사업추진
"연수구만의 도시형 문화커뮤니티 강화할 것"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연수구(구청장 고남석)에서 출자해 설립한 연수문화재단(대표 박영정)이 본격 출범을 선언했다.

연수문화재단이 12일 공식 출범했다.(사진제공ㆍ연수문화재단)

재단은 ‘코로나19’로 11일 예정이었던 출범식은 생략했지만, 본격적으로 올해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구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과 지역 내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축제사업, 문화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문화 ▲예술지원 ▲국제교류 등 분야별 사업을 체계화하고, 지역문화 네트워크 조성과 정부의 문화정책사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8년 재단 설립 계획 수립 후 재단 설립 검토 용역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 구의회 조례 제정 등 공식적인 재단 출범을 1년 이상 준비해왔다.

또, 재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을 공개 모집해 선임했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거쳐 12월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1국4팀(기획경영팀, 문화도시팀, 생활문화팀, 문화사업팀)으로 나눠져 총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단은 이미 지난 2월 구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에 ‘옥련 문화마을 조성젼략’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3000만 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올해 직접 사업으로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화도시 추진위 구성 ▲연수문화포럼·도시문화아카데미 기획 운영 ▲연수문화네트워크 구축 ▲생활문화동아리·강좌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인천 송도불꽃축제 ▲연수금요예술무대 ▲찾아가는 토요문화마당 ▲연수갤러리기획전시 ▲생활문화시설 운영 ▲국제문화행사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등도 구에서 이관받아 진행한다.

연수문화재단 박영정 대표는 “연수구만의 도시형 문화커뮤니티를 강화해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며 “기초문화재단으로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일에 개인적인 경험과 열정을 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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