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 남동을 최승원 확정 남동갑 안창현 유력
정의당, 인천 남동을 최승원 확정 남동갑 안창현 유력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3.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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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갑 여론조사 통합당 유정복 0.7%차 초접전 우세
수도권 총선 최대변수 정의당… 초접전 늘어날 전망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정의당이 인천 지역 국회의원 선거구 13개에 모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가장 먼저 남동구을 후보가 확정됐다.

정의당 인천시당(김응호 위원장)은 남동을에 남동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최승원 전 남동구의회 의원이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동갑은 안창현 전 배진교 남동구청장 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정의당 안창현(왼쪽) 전 남동구청장비서실장과 최승원 전 구의원
정의당 안창현(왼쪽) 전 남동구청장비서실장과 최승원 전 구의원

정의당 인천시당은 이정미 인천선거대책위원장과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등 인천시당 소속 예비후보 7명과 회의를 열고 정당득표율 20% 확보를 위해 인천 13개 선거구에 모두 출마하기로 결의했다.

정의당은 최근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와 관련해 당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론으로 불참을 결의하고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사회단체 진영과 민주당 인사들이 거듭 정의당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자, 정의당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총선에서 20%를 득표하기 위해 인천 13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기로 했다.

정의당은 우선 2024년 22대 총선을 염두에 두고 남동구을에 후보를 먼저 확정했다. 남동구을은 수도권 최초 진보구청장이라는 수식어가 탄생한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의 정치적 기반이다.

배 전 청장은 최근 마무리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4번을 확정한 상태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다음 총선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남동구 갑을에 모두 후보를 내기로 했다.

정의당은 우선 남동을에 최승원 남동구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확정했다. 최 사무국장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동해 북평고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7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남동갑에는 안창현 전 배진교 구청장 비서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안 전 비서실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동산고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남동이행복한지역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고, 정의당서 심상정 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이처럼 정의당의 후보군이 가시화 하면서 인천의 모든 선거구가 접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여기다 국민의당이 후보를 안내기로 한만큼 보수진영은 결집할 예정이라 5%대는 물론, 1~2%대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초접전을 펼치는 지역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남동갑의 경우 2016년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50.6%로 1위,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가 33.2%로 2위를 했고, 국민의당 김명수 후보가 14.7%로 3위를 기록했다.

2016년 박남춘 후보와 2018년 맹성규 후보는 당시 비교적 쉽게 이겼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은 통합당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출마하기로 하면서 판이 달라졌다. 실제로 <중부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후보가 없는 가운데 통합당 유정복 후보는 1위를 차지했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8일 남동구갑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로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를 보면 미래통합당 유정복 전 인천시장(39.4%)과 민주당 맹성규 의원(38.7%) 0.7%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기다 정의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인천의 최대 접전지역이 될 전망이다.

남동을의 경우도 정의당 출마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6년 총선 때 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55.8%로 1위,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가 41.8%로 2위를 차지했는데, 당시에는 국민의당 후보도, 정의당 후보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의당 후보가 출마하는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통합당 상대후보는 이원복 전 국회의원이다.

최승원 전 남동구의원의 남동을출마 확정으로 정의당이 출마를 확정한 지역은 연수을 이정미, 부평을 김응호, 미추홀갑 문영미, 미추홀을 정수영, 서구갑 김중삼, 서구을 경영애, 중구ㆍ강화군ㆍ옹진군 안재형, 남동을 최승원 8명으로 늘었다. 정의당은 추가로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여론조사(3월 8일 남동구갑 주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대상, 유선RDD 30% 무선가상번호 70% 자동응답 조사, 응답률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