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홍 “통합당 공관위 일방적 대표경력 교체 지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미래통합당 부평구갑 경선에서 탈락한 유제홍 예비후보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유제홍 인천 부평구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유 예비후보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실시한 경선에서 통합당 공관위의 불공정에 의해 정유섭 의원에게 패배했다며 재심 청구 이유를 밝혔다.

경선 결과는 지난 11일 오후 2시 발표했으며, 유 예비후보는 1.2% 차이로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시 제출한 대표경력을 공관위가 받아들였고 경선을 진행했으나, 경선 일정 중 공관위가 대표경력을 변경하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유 예비후보가 제출한 대표경력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를 받아들였고 28일 부평갑을 경선지역으로 확정 발표했다. 경선 상대인 정유섭 의원은 ‘현 국회의원’으로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결정으로 현재까지 모든 선거운동을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로 홍보했고, 심지어 언론보도에도 그대로 노출됐다, 그러나 경선 일정 3분의 1일이 지난 오후 5시에 법적 이유 없이 대표 경력 변경을 통보하고 30분 이내 결정하라는 지시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대표경력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공관위가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공관위 불공정까지 더해져 억울하게 패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선에서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장에게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도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민주당 선관위에 11일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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