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 vs 정승연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 인천 연수갑 후보 결정을 위해 12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인천 연수갑 미래통합당 경선결과 김진용(왼쪽) 후보와 정승연(오른쪽)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10일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승연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을 대상으로 연수갑 경선을 실시했다.

1차 경선에서 김진용 청장이 1위를 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자 김진용 전 청장과, 정승연 교수를 상대로 12일 결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통합당은 3명 이상 경선 선거구의 경우 어떤 후보도 과반 득표를 거두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제갈원영 후보가 김진용 후보를 지지키로 하면서 김진용 전 청장은 우군을 얻게 됐다.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결선이라 조직력이 얼마다 도움이 될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김 전 청장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제1회 지방고시 출신으로 연수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지난해 퇴임했다.

정승연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후보로 연수갑에 출마해 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214표(0.3%)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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