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콜센터 방역 강화와 근무체계 개선 권고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내 콜센터를 전수조사하고, 콜센터 근무체계 개선을 권고했다.

박남춘 시장은 11일 120미추홀콜센터를 방문했다.(사진제공ㆍ인천시)

지난 10일 구로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인천 거주 코로나19 확진확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11일 ▲관내 콜센터(공공, 민간)와 보험 관련 점포(본부, 지점, 영업소) 현황 파악 ▲군·구 공동 협력체계 구축 ▲긴급 콜센터 현장 점검 ▲콜센터 근무환경 파악 후 방역 가이드라인 전달 등을 실시했다.

1차 전수조사결과 인천 소재 상시고용 5인 이상 콜센터는 25개소로 파악됐다. 시는 이 콜센터들에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재택·교대 근무로 콜센터 근무 체계 개선 권고안을 담은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군·구와 공동으로 콜센터를 현장점검하고, 방역등을 강화한다. 보험회사에는 직원들의 집합교육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관내 콜센터 추가 파악을 위해 11일 고용노동부에 공문을 보냈다. 콜센터가 추가 확인 되는대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120미추홀콜센터를 방문해 “콜센터가 감염 확산이 쉬운 환경인만큼 직원분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고 충분한 휴식도 병행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20미추홀콜센터는 그동안 전직원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사무공간에서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매일 사무용품 소독을 실시하는 등 대처해왔다. 이에 더해 시가 권고한 근무방법 개선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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