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지역관광업체, 7억원 한도 융자지원
하버파크호텔 내 입점상가 3~8월 35% 임대료 할인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상황을 지원한다.

인천관광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하버파크호텔 내 입점상가에 대해 임대료를 감면하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있다. 이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관광업계에 대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월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광업계 대상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인천시내 중소기업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 사업이다. 업체당 최대 7억 원을 한도로,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환조건은 만기로 1년이나 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해 3년 동안 상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10일 기준, 35개 업체 약 65억 원 규모로 신청됐으며, 신청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자금지원 신청은 인천관광공사 내 마련된 인천관광 산업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재무재표 등 기본서류와 사용계획서, 피해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나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천관광공사는 하버파크호텔 내 입점상가에 대한 임대료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월 35%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박정준 안전감사팀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관광사업체들에게 중소기업 자금지원사업의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착한 임대료 정책과 직원들의 성금 모금이 코로나19 피해 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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