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넘지 못해 결선투표 진행
제갈원영 향했던 표심 향배 가를 듯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연수갑 후보를 놓고 치른 3파전 경선에서 어떤 후보도 과반을 얻지 못해 1, 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한 연수갑 선거구 경선 결과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인 김진용, 정승연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1대 총선 인천 연수갑 미래통합당 경선결과 김진용(왼쪽) 후보와 정승연(오른쪽)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미래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진용 후보와 정승연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5% 안팎(김진용 후보 가산점 포함)으로, 3위를 차지한 제갈원영 후보도 만만치 않은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통합당은 3명 이상 경선 선거구의 경우 어떤 후보도 과반 득표를 거두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위를 차지한 제갈원영 후보가 어느 한 후보를 지지할 경우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갈원영 후보를 향했던 표심이 김진용, 정승연 중 어떤 후보로 향하느냐에 따라 이번 경선의 승패를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인하대학교 교수인 정승연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214표(0.3%)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제1회 지방고시 출신으로 연수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지난해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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