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 요구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산대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대교로, 김포한강로와 자유로에서 진입이 가능하다.

일산대교 요금소 전경(사진출처 주식회사 일산대교 누리집)

미래통합당 홍철호(경기김포을,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경기도에 “일산대교 통행료 50% 인하”를 요구했고, 경기도가 지난 9일 “올해 하반기까지 인하방안을 마련하여 (주)일산대교와 협상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홍철호 의원은 “늘어나는 통행량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주)일산대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동시에 경기도의 MRG(최소운영수입보장) 부담액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며 “양 기관의 실시협약 규정에 따라 경기도가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철호 의원은 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통행료 50% 인하를 요구했고, 경기도는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통행료 인하방안을 검토하고 올해 하반기 최종 인하방안을 마련한 뒤 (주)일산대교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차종별로 소형 1200원, 중형 1800원, 대형 2400원이다. 홍 의원은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김포시와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의 편익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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