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가족 5명 전원 음성 판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서울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거주민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서구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밤새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서구)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구로구 소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A씨(가좌2동)와 B씨(가좌1동)가 9일 오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의 파악 결과, 현재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자는 총 5명으로 A씨의 가족 2명(남편, 자녀 1명)과 B씨의 가족 3명(남편, 자녀 2명)이다. 신속하게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5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며 전담공무원이 일대일로 관리하게 된다.

A씨와 B씨는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곧바로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두 사람의 거주지 내부와 주변 지역, A씨가 출퇴근 시 이용한 593번 마을버스와 B씨의 방문지인 가좌시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가 주로 출퇴근 동선이어서 가족 5명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향후 심층역학조사에서 파악되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9일과 10일 인천지역 거주자 19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13명(미추홀구 4, 연수구1, 부평구4, 계양구1, 서구2, 남동구1)이 양성판정을 받고 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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