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3개 기관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필드를 조성키 위해 손을 잡았다.

이 기관들은 최근 ‘스타트업 파크, 품’ 사업과 연계한 유망 기업들의 사물인터넷(IoT) 신기술 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IoT테스트필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면)’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실증지원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해 IoT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환경에서 사용될 때 발생할 다양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소, 실증자원·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증 데이터를 피드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만약 테스트필드를 확보하지 못하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도 적시에 실증하지 못해 상용화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기업과 기술들이 생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개장을 앞둔 스타트업 파크의 성공과 안착을 위해서는 실증 테스트필드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은 연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약 63만㎡), 시범 도로, 투모로우시티 건물, 신항만 지역 등을 IoT 테스트필드로 활용하게 된다. 실증지원 랩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파크에 조성된다. 이는 스마트시티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해 운영할 예정이다.

IoT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물인터넷 신산업 육성 선도 사업의 일환이다.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한 실증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물리적 장소를 제공하고, 실증에 필요한 자원 수집, 사물인터넷 실증지원랩을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과 기업들을 위해 실증공간을 제공하고, 혁신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