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현상 지속돼 더 필요한 사람위해 구매 보류
“의료진, 노약자들에 보건용 마스크 우선 공급돼야”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연수구갑) 국회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스크 양보운동’에 동참한다.

면마스크를 착용한 박찬대 국회의원.(사진제공ㆍ박찬대의원실)

박 의원은 정부의 면마스크 사용 독려와 더불어 선거캠프, 지역 주민 50여 명과 함께 ‘마스크 양보운동’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마스크 양보운동’은 평소 건강을 잘 유지했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 여유분이 있는 시민들이 의료진, 노약자,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게 구매를 보류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_면마스크를_착용합니다 #나는_괜찮아요_당신먼저 #KF94를_양보해주세요 #마스크_사재기에_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을 올리는 등 '마스크 양보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박 의원은 “KF94 등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사람들이 몰리면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이 못 쓸 수 있다”며 “방역현장 의료진과 기저질환자, 노약자, 요양병원 간병인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마스크 수요를 줄이고자 운동에 동참했다”라며 면마스크 사용운동에 동참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대부분 손과 코, 입, 눈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들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이웃에게 마스크를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찬대 의원은 김국환, 김준식 인천시의원과 당원 등 50여 명과 함께 지난주부터 면마스크 사용하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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