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취약계층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지원
계층별 관광코스, 장애물 없는 관광지조성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관광약자의 관광향유권 확대,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2020년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사업’과 ‘2020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중구 차이나타운(사진출처 인천관광공사)

장애인, 아동·청소년,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관광활동 지원, 계층별로 코스 제공하기도

2020년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사업은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코스를 개발, 운영하는 사업이다. 관광취약계층은 장애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한부모가족 등으로, 800명이 사업 대상이다. 사업비는 8000만 원으로, 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위탁해 운영한다.

관광코스는 총 3개다. 명소관광은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보호아동, 다문화가정 등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총 14회 계획돼 있다. 대상별로 아동·청소년은 강화루지체험, 옥토끼 우주센터, 국립생물자원관 체험, 장애인은 개항장 문화의거리, 차이나타운 역사·문화체험, 노인은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여행이 예정돼 있다. 공통적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을왕리 해수욕장, 씨싸이드 파크, 자기부상열차 등이 코스로 계획돼 있다.

가족여행은 1박 2일로 1회 40명이 대상이다. 주로 한부모·다문화·저소득 가정이 대상이다. 여행 코스는 덕적도 주섬주섬 음악회,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등이다.

특별여행은 4회 260명이 대상이다. 노인과 장애인이 주 대상으로, 경인아라뱃길(런치 크루즈)~개항장 관광지 투어가 예정돼 있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포함

모든 관광객 이동시 장애물 없는 관광지

2020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다.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할 때 불편없이, 또는 관광활동의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말한다.

응모대상은 3~5곳 국내 관광거점으로 구성된 ‘관광권역’이다. 시는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차이나타운, 개항장 역사문화공간을 공모했다. 사업에 선정된다면 관광지점 당 국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국비와 시비 5:5 매칭사업이다. 시는 총 예산 15억 원을 배정했다. 국비가 50%이며, 시비와 군·구비가 25%씩이다.

4월에 사업이 선정되면 2021년 2월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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