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 1억 투입, 업체 10곳 선정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부평구는 6일 중소기업 생산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 제조 자동화설비, 시스템 개선 등에 업체 10곳을 선정해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투입한다.

부평구청 전경.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4차 산업혁명에 앞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재단법인 인천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있다.

이에 부평구도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과 민간기업(대기업)이 주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구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체계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신규 구축’(스마트공장이 구축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초 구축비를 지원)과 ‘고도화’(이미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활용·보급 수준 향상을 위해 연계시스템을 추가)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는 이번 달 중 위·수탁 협약과 사업공고 후 대상 업체를 모집·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부평 내 중소기업의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생산성이 강화되는 등, 제조업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히 기업 간 교류와 화합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일하기 좋은 부평구, 기업 간 서로가 돕고 배려하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의 우려 속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20억 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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