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655% 초과달성 ‘대박’난 e음 펀딩, 수개월째 재개 안 해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e음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금액의 655%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몇 달째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인천e음은 성공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마쳤지만, 현재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인천지역화폐 인천e음의 시즌2 모델을 발표하고 올해부터는 혜택플러스 가맹점, 크라우드 펀딩, 사회 공헌 기부 서비스 등을 탑재해 할인 혜택 외에도 공유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통해 공공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중 인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인천e음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는 민간기업과 달리 수수료를 받지 않고 공적 목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기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향한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천e음은 지난해 12월 크라우드 펀딩 두 개를 시범운영한 결과, 각 목표금액의 655%, 146%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펀딩 서비스는 3월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혜택플러스 가맹점 확보에 역점을 두고 홍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개발은 몇 달 전 이미 끝마친 상태라, 출시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3월부터 인천e음 캐시백 요율을 4%에서 10%로 상향 조정하며 “코로나19사태로 얼어붙은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저소득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겠다”라고 하면서도, 크라우드 펀딩, 쿠폰 서비스 등의 개발을 끝내놓고도 출시하지 않아 시민들의 의아함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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