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1차 역학조사 결과 발표
“개인 위생 철저로 접촉자 가족 3명 뿐”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청라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는 동거 가족인 3명 뿐이었고, 검체 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청라 확진자의 거주 아파트를 방역 중인 서구 관계자들.(사진 출처 청라 커뮤니티)

인천 서구는 지난 5일 청라2동에 거주하지만 군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 마련된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에 격리 치료된 A(53, 남)씨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를 마친 결과, A씨의 접촉자가 동거 가족 3명 뿐인 것으로 판단했다.

A씨의 심층역학조사 기간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2월 29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3월 5일까지로 정했다. 가장 우려됐던 가족 3명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A씨가 항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지켜왔고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움직였으며 음식점에서도 실내 식사가 아닌 전화주문 후 포장하는 방법을 이용함에 따라 방문지에서의 체류시간이 짧았던 이유도 있다.

구는 A씨의 확진 판정 즉시 거주지와 방문지(식당, 아이스크림할인점, 슈퍼마켓)에 대한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체류시간이 길었던 슈퍼마켓은 6일 오전 10시까지 폐쇄 조치를 실시했다.

구 대책본부는 1차 역학조사에 이어 CCTV를 통한 이동 동선 추가 확인 등 보다 심층적인 2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2차 역학조사 결과 역시 최대한 빨리 집계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