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투데이 인터넷방송 <인투티비>는 21대 총선을 맞아 인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으며, 응한 순으로 초청하고 있다.

일곱 번째로 초청한 예비후보는 정의당 인천 연수을 이정미 예비후보이다.

보수정당 지지자마저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지난 총선 비례대표 당선이후 제2의 고향 인천에서 재선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고민 없이 연수을 출마를 결정했다. 지난 4년 청년을 고민했고, 앞으로 4년은 엄마들을 고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이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21대 총선 출마 이유와 이번 총선의 의미는?

지난 20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 후 故 노회찬 의원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 때 들은 말이 ‘한 번만 하는 것 없습니다’ 였다. 정의당은 노회찬, 심상정 이후 지역구 재선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정의당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비례대표의 지역 재선이 중요하다.

당시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했을 때 가장 먼저 특활비를 반납하고, 폐지시켰다. 한 언론이 정의당이 권력 가까이 갈수록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교섭단체 구성(20석)은 그래서 중요하다.

▶본인의 장점과 정치적 성과는?

보수정당을 지지하셨던 분들이 오셔서, 이번에는 이정미 밀어준다고 한다. 이 분들은 ‘사람이 좋아야한다’고 말한다. 좋은 정치는 좋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인지상정이다. 이를 습득한 정치인, 그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동자들이 지적노동, 육체노동을 파는 것이지 인격까지 파는 것이 아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 대한 인격 모독, 손님 갑질 등을 근절시키는 알바인권법, 한 단계 나아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만들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청년 삶은 만드는데 주력했다.

▶당선 후 발의할 1호 법안과 하고싶은 상임위는?

지난해 송도 어린이축구클럽 통학버스차량 사고는 법률이 조금만 더 정비가 돼 있었더라면 아이를 잃지 않아도 되는 사고였다. 그런 빈 곳이 너무 많다. 당선되면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고 싶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나라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도 행복하다.

요즘 좀 꽂힌 상임위는 국토교통위다. 인천은 수십 년 동안 서울 변방으로 취급당했다. 지금 인천은 우리나라를 마주하는 얼굴이다. 공항도 있고 항만도 있다. 인천은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우리나라 관문도시로 자격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고민하고 있는 지역사안은?

송도, 연수구에 교통혁명과 교육 혁신이다.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GTX-B노선과 서울 남부광역급행열차와 연결을 추진할 것이다. M버스 노선 2개 폐선 후 최근 부활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도 했다.

송도가 어마무시하게 변하는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한테는 너무 인색하다. 젊은 세대 부부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많이 지었는데, 학교가 없다. 걸어서 어린이집, 걸어서 학교, 걸어서 도서관 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인천에 너무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젖 떼자마자 인천와서 자랐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인천에서 나왔고, 대학교도 인천에서 통학했다. 비례대표 당선되자마자 1초의 고민도 없이 인천에서 시작하고 싶었다. 태어나기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인천은 자란 고향, 마음의 고향이다. 누구보다 인천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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