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826명 중 627명 연락 닿지 않아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 신도의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212명이 유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여부는 검체 검사 결과를 봐야한다.

강화군 강화읍 용정리에 있는 신천지 교회 (사진제공 강화군)

시는 29일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등 1만182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원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12명은 유증상자로 확인됐고 1만987명은 무증상자였다. 627명은 연락 중이다. 시는 고위험군 종사자와 유증상자 482명의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까지 모두 검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는 인천시경찰청의 신속대응팀 협조를 요청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포함한 명단은 지역별로 중구 256, 동구 169, 미추홀구 1807, 연수구 1080, 남동구 2383, 부평구 2924, 계양구 1286, 서구 1750, 강화 161, 옹진 10명이다.

한편, 시가 밝힌 인천지역 정부 공급 마스크 공적 물량은 1일 10만8400개(2만1680명×5매)이다. 구입가능 경로는 약국 10만7000개, 우체국 1400개이다. 인천 전역 약국에서 29일부터 1070개소에서 판매하고, 덕적도·북도·영흥도·연평도 4개섬에선 우체국을 통해 판매한다.

29일 오후 3시 현재 인천 확진환자 현황은 확진 순서대로 하면 ▲중국인(인천의료원, 완치 및 퇴원) ▲부평 거주자(주민등록상 대구, 대구신천지, 인천의료원) ▲미추홀구 거주자(중국 관광객 가이드, 인하대병원) ▲서구 거주자(서울 의류 본사 사무실 종사자, 인천의료원) ▲부평구 거주자(포스코 여의도 건설현장 직원, 인하대병원) ▲연수구 거주자(남동구 보건소, 대구 방문, 길병원) 등 6명이다.

미추홀구와 연수구 거주자로 포스코건설 현장 직원 2명은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관리하고 서울지역 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어 인천 확진자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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