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오성규 불출마... 박종효 ‘유정복 비서실장’ 공천 신청 대기중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갑 후보로 유동수 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계양갑 후보로 유동수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유동수(58)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로 인덕회계법인 인천지점 대표회계사를 지냈으며, 민선5기 송영일 인천시장 때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유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때 계양갑에 출마해 초선 의원에 당선됐다. 유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때 새누리당 오성규 후보와 국민의당 이수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선 후 원내부대표를 두 번 지냈고,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유 의원은 당선 후 계양구의 현안 사업인 ▲효성도시개발 재개 ▲계양테크노밸리 수도권 제3기 신도시 선정 ▲2018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효성동), 더불어 마을사업(작전서운동) 유치 ▲관내 4개 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예산 확보 ▲교육혁신지구 지정 ▲서운일반산업단지 준공 및 제2서운산업단지의 2020년 전국 산업단지 지정계획 포함 등을 위해 노력했다.
유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 때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국가 재정 사업 전환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주차공간 확보와 도시재생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교육·문화도시 계양구 조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유동수 의원은 “28년 전 계양구에 회계사무실을 연 이후 지금까지 계양구를 위해 일한 게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계양구 주민들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계양갑은 미래통합당의 사고지구다. 당초 오성규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돌연 불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됐다. 안상수 국회의원이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은 안 의원을 미추홀을에 공천했다.
박종효 전 유정복 시장 비서실장이 남동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이 유정복 시장을 공천하자 계양갑에 공천을 다시 신청했는데, 통합당 공관위는 아직 계양갑 후보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