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재선한 인천 부평갑 희망했으나 서울로 밀려나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김형오 위원장)가 4.15 총선 인천 지역 단수공천 선거구와 경선지역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당초 부평갑에 도전했던 문병호 전 의원을 영동포갑에 단수 공천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인천시장 후보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04년 17대 총선 때 부평갑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초선 의원에 당선됐고, 2012년 19대 총선 때는 민주당 후보로 부평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 뒤 2016년 총선에는 안철수의 국민의당으로 옮겨 부평갑에 출마했으나 26표 차이로 현 미래통합당(=당시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28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정치혁신특별위원장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했다.

영등포갑 현역은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다. 김영주 의원은 3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문 전 의원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제17. 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배우자는 민유숙 현 대법관이다.

한편, 통합당이 문 전 의원을 서울에 공천함에 따라 인천 지역 공천도 마무리 되가는 형국이다. 인천 선거구 13개 중 이제 서구갑과 서구을, 계양갑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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