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15총선 인천 6곳 단수공천 확정
미래통합당, 4.15총선 인천 6곳 단수공천 확정
  • 김갑봉 기자
  • 승인 2020.02.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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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갑 전희경, 미추홀을 안상수, 연수을 민현주
남동갑 유정복, 중ㆍ동ㆍ강화ㆍ옹진 배준영, 계양을 윤형선
컷오프 윤상현 "미래도 통합도 없어... 미추홀을 무소속 출마"
통합당 인천 현역 6명 중 1명만 공천 확정... 사실상 '물갈이'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지역 선거구 6곳에 단수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28일 미추홀갑 전희경 의원, 미추홀을 안상수 의원, 연수을 민현주 전 의원, 계양을 윤형선 당협위원장,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 배준영 인천경영연구원 이사장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통합당이 앞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남동갑에 공천한 것을 포함하면, 인천 13개 선거구 중 단수후보 공천지역은 6곳으로 확정됐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준영, 전희경, 안상수, 윤형선, 유정복, 민현주.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준영, 전희경, 안상수, 윤형선, 유정복, 민현주.

경선지역은 28일 부평갑과 연수갑 발표로 네군 데로 늘었다. 부평갑은 정유섭 국회의원과 유제홍 전 시의원이 경선을 치르고, 연수갑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과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정승연 인하대 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앞서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남동을은 박종우 전 시의원과 이원복 전 국회의원, 김은서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이 경선을 치르고, 부평을은 구본철 전 국회의원과 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경선을 치른다.

인천 선거구 13개 중 공천 또는 경선 실시 여부가 남은 곳은 서구갑과 서구을, 계양갑 세 곳이다. 서구갑은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서구을은 이행숙 전 서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계양갑은 현재 아무도 없는 상태다.

한편, 이번 공천으로 통합당에선 현역 의원 2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가장 먼저 미추홀구을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이번에 연수을의 민경욱 의원이 탈락했다.

윤상현 의원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는데,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의 경우 아직까진 별다른 정치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당이 미추홀을에 안상수 전 시장을 공천했다. 통합당이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했다. 당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심이다. 통합당이 미추홀 주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백히 드러난 공천이다”라며 “‘윤상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 공학적 이유로 공천을 배제했다. 다시 미추홀을 주민만 믿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이번 21대 총선 후보 공천은 사실상 현역 ‘물갈이’나 다름없다. 6명 현역 중 단수공천이 확정된 의원은 안상수 의원이 유일한데, 안 의원의 경우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을 떠나 미추홀에서 출마해야한다.

윤상현 의원과 민경욱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고, 홍일표 의원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받은 상태에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공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평갑 정유섭 의원은 현역인데도 경선을 치르게 돼 체면을 구긴 셈이다. 서구갑 이학재 의원도 현역인데도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을 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