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위한 인천e음에 투입
감염병 관리 지정기관 운영 145억 원 등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이번 정부추경에 국비 1464억 원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코로나 19 인천시 대응 관련 긴급 언론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관리 지정기관 운영 지원 사업에 145억 원, 소상공인 피해 보전 사업에 155억 원 등 국비 1464억 원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국비 지원 요청 금액 중 상당수가 ‘인천e음’ 캐시백 확대 정책에 사용될 전망이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비 지원 신청 금액의 세부 내역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인천e음’ 카드 캐시백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침체돼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추경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오는 3월 1일부터 두 달간 지역화폐인 ‘인천e음’ 월 50만 원 이하 결제 캐시백 비율을 1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0일 실시한 ‘코로나 19’ 관련 설문조사에서 ‘코로나 19’ 사태 후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98%를 기록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한 대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8일 '코로나 19 인천시 대응 긴급 언론 기자회견'에서 시의 대응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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