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티비> 총선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투데이 인터넷방송 <인투티비>는 21대 총선을 맞아 인천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특집 대담 방송 ‘대놓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에게 초청 공문을 보냈으며, 응한 순으로 초청하고 있다.

이번 초청한 예비후보는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에서 부평을에 출마했다.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부평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진보정치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는 심상정 후보 인천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는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해 완주했다. 아래는 김 예비후보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21대 총선 출마 이유와 이번 총선의 의미는?

국회를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대단히 크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개혁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 미래통합당과 민주당 대결은 과거 방식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과감한 개혁을 위해 정책 경쟁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했다. 이번 총선은 정의당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거다.

▶본인의 정치적 성과와 장점은?

2002년 부평 미군기지 반환 발표가 날 때까지 7년 동안 반환 운동을 펼쳤는데, 당시 시민들과 함께 674일 동안 천막농성을 진행하면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시민들과 계양산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도 벌이며 재벌로부터 계양산을 지켰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대형마트 규제운동 등, 다른 후보들에 비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왔다.

최근 삼산동 특고압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연대하고 있다. 특히 정의당 차원에서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앞으로는 정책으로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대진표가 결정되면 내가 가장 젊은 후보일 것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당선 후 발의할 1호 법안과 맡고 싶은 상임위는?

우선 이번 20대 국회에서 특고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사업법 개정이 통과됐으면 좋겠다. 만약 통과되지 않는다면 이를 첫 번째로 추진하겠다. 또한, 양극화 문제 있어서 비정규직 대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법제화하도록 하겠다.

상임위 관련해서는 국가사무를 굉장히 폭넓게 다루는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비정규직 문제 같은 노동권과 삼산동 특고압 같은 환경문제를 모두 다룰 수 있는 환경노동위원회 활동을 하고 싶다. 이외에 대한민국을 복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도 맡고 싶다.

▶고민하는 지역 사안은?

우선 지난해 일부 반환된 부평 미군기지가 있다. 이곳을 토양오염 정화까지 마무리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해야 한다. 오염 정화 비용 문제도 정부가 미국에 수세적으로 끌려다닐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부평지하상가와 미군기지를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도 계획해 볼 수 있다.

한국지엠에 2년 전 정부가 8100억 원을 지원해 정상화를 시켰지만,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부평 경제를 위해서라도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친환경 미래차 전략 생산기지로 조성해야 한다. 삼산동 특고압 문제도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의당의 낮은 지지율과 의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일단 선거에 자주 출마하진 않았다. 2009년 부평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번에 세 번째 출마이다.

정치개혁은 오히려 정의당이 잘 할 수 있다. 세비인하를 비롯해 국회의원의 특권을 낮출 것이다. 앞서 제시한 부평 지역 현안도 원내 정당답게 더 많은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인천 지역에 많은 정의당 후보들이 출마한다. 정의당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 <인천투데이>는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대담 방송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82조에 의거해 자격이 되는 정당의 후보를 초청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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