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중국 본가에 있다 인천공항으로 귀국
28일 오전, 38도 발열 증세와 폐렴 소견 확인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연수구 소재 대학교의 중국 유학생 1명이 발열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연수구청 청사 (사진제공 ? 연수구)

연수구는 연세대국제캠퍼스 중국 유학생 1명이 28일 코로나19 의사환자로 분류돼 인하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유학생 A씨(남, 19세)는 지난 26일까지 본가인 중국 광둥성에 머물다 26일 오후 5시 21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해 콜밴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7시 55분경 연수구에 있는 기숙사에 도착해 1인실을 배정받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입실 후 외부활동은 없었다.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 본인이 발열증상을 인지하고 학교측에 신고했으며 연수구보건소 구급차로 인하대병원 선별진료소에 도착했다. 28일 오전 4시 38도 발열증상이 있었으며, X-ray 검사 결과 폐렴소견이 확인됐다.

28일 오전 10시 검체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4시쯤 나올 예정이다.

한편, 연수구는 대상자의 이동 동선과 학교 기숙사동을 포함한 모든 지역 방역을 마무리한 상태며, 접촉자 조사와 함께 추가적인 이동 동선도 파악 중이다.

연세대국제캠퍼스 기숙사 C동은 중국 유학생을 포함해 유학생 49명이 격리생활 중이며, 의사환자로 분류된 대상자를 제외하고 48명은 모두 1인 격리 중인 상황이다. 연세대 측은 연세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의사 1명을 파견해 유학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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